PP-14 Speeches

Republic of Korea

Suh Byung-soo
Mayor of Busan


20 October 2014 - Opening Press Conference

 

정보 통신 기술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ITU 전권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하게 되어 부산시민과 더불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2011년 개최도시로 결정된 이후, 회의 참가자들이 부산에 상주하면서 필요한 모든 제반사항들을 준비해왔습니다. 최첨단 회의장 시설 조성부터 교통, 숙박, 관광 그리고 안전대책까지 역대 어느 전권회의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회의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먼저 회의장인 벡스코에는 ITU 전권회의의 권위에 걸맞도록 최첨단 ICT환경을 구축하였습니다. 최대 3천여 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는 와이파이(WiFi)와 스위스 ITU사무국과 벡스코간전용망을 설치하였습니다. 회의․교통․숙박․교통정보 등은 물론 무선출력․실내 내비게이션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앱도 준비되어 있으며, 17개 공식호텔에는 무료 기가(Giga)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유무선 통신 인프라 장비를 모두 국산제품으로 구성하였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호텔과 벡스코 회의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연 446대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참가자들이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안내데스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행사장 주변과 주요동선의 교통질서 유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하여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숙소의 경우 총 21개의 공식 숙박업소를 지정하였고, 다양한 등급과 가격대의 객실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식음료의 안전성을 매일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권회의는 다양한 즐길 거리와 문화체험이 준비되어 있어서 무료함을 느낄 시간이 없을 것입니다. 먼저 회의 기간 중 전권회의 참가자와 해외 관광객들에게 부산의 다양한 산업여건과 지역문화 등을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11개의 대표단 공식투어와 감천문화마을․범어사 등 16개의 선택 관광 프로그램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선 부산시의 자랑 부산불꽃축제가 10월 24․25일 양일간 개최되며, 부산 고등어축제, 예술과 건축 축제인 부산 비엔날레, 부산도시건축투어 등 다양한 행사가 전권회의 기간 중에 연이어 개최됩니다. 

이외에도 현지에서 한류를 느껴볼 수 있는 아시아 송 페스티발, U-clean 문화콘서트 등 전권회의를 위한 기획 공연이 잇달아 개최되며, 점심시간을 활용해 국악연주․비보잉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벡스코 광장콘서트, 참가자들과 관광객들이 오고가며 즐길 수 있는 지하철 문화콘서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번 부산 ITU 전권회의는 철저한 안전대책으로 역대 가장 안전한 대회가 될 것입니다. 소방, 경찰 합동으로 대 테러 긴급 구조훈련을 두 차례 실시하였으며, 고신대․부산대 등 6개의 공식병원을 지정하고, 회의장 내에도 의무실을 마련하여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서 회의장 내에 5대의 발열감지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모두의 안전을 위한 것이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